믿었던 연기금마저 '팔자'..코스피 낙폭 확대

김지은 2011. 10. 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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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 한 때 1660선마저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에 나선 가운데 믿었던 연기금마저 20거래일만에 `팔자`로 방향을 틀자 주식시장도 빠르게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UAE 등 중동지역의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 혹은 공사대금 입금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가 폭락한 것도 지수의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11포인트(-2.59%) 내린 1662.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5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일제히 매도 중이다. 이들은 각각 2630억원, 22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금 역시 631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 513억원, 비차익거래 766억원 매수로 총 13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2만1000원(2.54%) 오른 84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2.41%) SK텔레콤(017670)(4.71%) 등이 강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현대차(005380)(-4.88%)와 현대모비스(012330)(-7.29%) 현대중공업(009540)(-5.62%) 등은 일제히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특히 삼성물산(000830)(-10.53%)과 현대건설(000720)(-11.85%) GS건설(006360)(-14.93%) 등은 두자릿대 폭락세를 기록중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이 20거래일만에 매도로 방향을 틀었지만, 대부분 건설업종 위주의 매물이어서 시각이 바뀌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3%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34포인트(-2.83%) 내린423.7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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