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차익실현 성격..'곧 끝난다'

유재희 2011. 5. 25. 16: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전형적인 차익실현 형태2050선 아래에서는 '매수'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거세다. 외국인은 25일까지 10일 동안 내리 팔고 있다. 지난 2009년 2~3월 12거래일 연속 매도한 이후 최장 기간에 걸친 매도다. 이 기간 매도한 금액이 3조69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국 2차 양적완화 종료로 인한 유동성 위축,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이 매도 배경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불확실한 대외 변수들이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지만 단순히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외국인은 적게 오른 업종은 매수하고, 많이 오른 업종은 매도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차익실현 형태라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본 지진해일 발생 이후(3월17일~4월29일) 외국인은 6조원가량 순매수했다.

이 기간 집중적으로 매수한 업종은 전기전자(2조4000억원)와 금융주(1조3500억원)로, 그동안 덜 오른 종목을 주로 샀다.

반면, 지난 12일 이후 매도 구간에서 외국인은 화학(1조6400억원)과 운수장비(1조2900억원)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았다.

이 팀장은 "최근 외국인은 차익실현을 통해 중립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국인의 매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더멘털 모멘텀 및 유동성 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최근 지수 조정으로 가격부담도 상당부분 덜어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그는 "현재 증시는 경기중립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는 상태"라며 "주가수익비율 10배(지수 기준 205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찌라시는 가라!.. 스마트브리프 하루 두번 무료로 만나보세요.▶ 이데일리ON, 무료로 이용하는 실시간 현재가 조회 1666-2200▶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3993+show/nate/ez-i>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