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째 하락..1140원대 초반 마감

2010. 3. 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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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114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하락한 1144.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내린 1142.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방향을 틀어 1147.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후들어 1143~1145원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그리스 정부가 48억 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 긴축안을 발표한 점이 유로존 충격을 완화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유로존 충격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네고물량도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며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낙폭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4.24포인트 내린 1618.20, 코스닥은 2.04포인트 하락한 507.5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63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100엔당)은 전날보다 4.41원 상승한 1295.20원, 원.유로 환율(1유로당)은1.76원 오른 1566.50원, 원.위안 환율(1위안당)은 0.29원 하락한 167.75원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는 1.3683달러, 달러.엔은 88.38엔에 거래되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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