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ELS 분쟁? 한국證 투자자들, 16억 분쟁조정 신청

2009. 10. 9. 10: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효자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이 잇따라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이번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했던 투자자 23명은 금융감독원에 총 16억원의 만기 원리금 지급을 요구하는 금융분쟁 조정신청을 했다.

9일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 ELS 제289'회는 기초자산가운데 하나인 KB금융의 최종 평가일 종가가 기준가격인 5만4740원을 밑돈 5만4700원을 기록해 약 25%의 원금손실로 지난 8월 말 만기 상환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KB금융의 유상증자와 관련한 권리락에 따른 기준가 조정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KB금융의 만기 상환 기준가격은 한국투자증권이 적용한 5만4740원이 아니라 유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한국거래소의 기준가 하향조정 비율을 적용하면 5만4687원이 상환 기준가격이며, 이에 따라 원리금 상환조건을 충족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또 ELS 만기 직전에 한국투자증권이 KB금융 주식을 대량 매도해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신의성실 원칙에 반하는 조건성취 방해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측은 투자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ELS의 만기원리금 상환조건이 성취됐다는 것 △ELS의 기초자산인 KB금융 보통주의 기준주가를 자의적으로 조정했다는 것 △만기 평가가격 결정일에 대량으로 KB금융의 주식을 순매도해 인위적으로 만기조건 성취를 방해했다는 주장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신영증권, 한화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등도 앞서 ELS 분쟁을 겪었으며,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지난 7월2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로부터 각각 1억6500만원과 5000만원의 회원 제재금을 부과받기도 했다.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m.com

[인기기사]

비, CNN 토크쇼 출연…전세계 팬들 질문공세

'살사의 여왕' 문정희, SBS '강심장' 축하공연

유승호 출연 '부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

김재욱, GMF2009서 모던록밴드 '월러스'로 첫 공

가수 휘성 작가로 등단한다.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