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200달러 붕괴..유로-골드트레이딩 청산 지속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 7. 7.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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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유로-골드 트레이딩 청산이 이어지며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8월물 금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온스당 12.6달러, 1.0% 떨어진 119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근월물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5월25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비해 유로화는 강세를 지속, 1.26달러대로 올라섰다. 오후 3시1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081달러, 0.65% 뛴 1.2619를 기록중이다.

그간 금은 유로 경제불안과 재정위기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인기를 누리며 6월18일 온스당 1258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6월말 이후 유럽에 이어 미국경기 둔화 조짐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뚜렷한 조정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이변 이면에는 유로화를 팔고 금을 샀던 유로-골드 트레이딩 청산이 지속된 것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달러환율은 6월7일 4년만의 최저치인 1.19달러까지 급락했다가 최근 1.26달러를 회복했다.

특히 6월말 이후 금값 하락과 더불어 유로 회복세가 가속되고 있다. 재료면에서는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앞둔 유럽 은행들의 건강상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도 유로 강세에 한몫하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 요인이 부각되며 달러화는 여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분위기를 이었다. 엔/달러환율은 오후 3시26분 현재 달러당 0.34엔 내린(엔강세) 87.49엔 수준에 머물렀다. 파운드/달러환율은 전날과 엇비슷한 1.51달러를 유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50포인트, 0.59% 내린 84.11을 기록중이다.

유가는 6일 연속 하락했다. 8월물 WTI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전거래일 대비 15센트, 0.1% 떨어진 71.9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6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이날 미국 6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지수는 전월 55.4, 시장전망치 55.0보다 낮은 53.8을 기록했다. 기준점 50을 넘었지만 추세가 약화돼 경기둔화가 서비스업으로 확대되는 징후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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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강호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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