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재정위기 두바이로 불똥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 2. 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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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두바이 정부 CDS 630bps..지난해 11월이후 최고]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 불똥이 두바이로 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후 남유럽 재정난 소동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두바이 정부 디폴트에 대한 우려는 다시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MA데이터 비전 등 정보업체에 따르면 두바이정부의 5년물 국채기준 CDS(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는 46bps(1bps=0.01%포인트) 급등한 631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7일 기록한 630bps를 갱신한 것이다.

지난해 11월말 두바이 정부 소유 두바이월드와 자회사 나킬은 원리금 지불 유예를 선언했었다. 그 이후 아부다비 정부가 100억달러 지원에 나서면서 위기감이 진정됐다. 두바이 정부 CDS도 400bps 조금 넘는 수준으로 다시 내려왔다.

그러나 1월들어 두바이월드의 채무구조조정이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다 남유럽 국가의 재정난이 시장의 이슈가 되면서 또다시 시장의 희생양이 되기 시작했다. 이번달 두바이월드가 채권은행에 일부 원리금 상환을 동결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두바이 정부 CDS는 1월하순이후 지금까지 약 200bps가량 폭등했다. 두바이 월드는 대략 600억달러의 빚을 안고 있다. 두바이지원에 나서고 있는 아부다비 정부 CDS도 이날 소폭 상승, 152bps를 기록중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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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강호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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