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세난 시작?..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지속

조민서 2011. 9. 2. 08: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가을철 전세난 시작? 전세시장이 조사대상 시·군·구 74곳 중 40곳이 상승하며 이번주 들어서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34곳은 보합을 기록했고 하락한 지역은 하나도 없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8월26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5%를 기록하며 전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가 0.29%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마포구·노원구(0.24%), 강남구(0.23%), 광진구(0.21%), 동대문구·용산구(0.18%), 양천구(0.17%), 강서구(0.16%), 도봉구·송파구(0.14%), 서초구(0.13%), 성북구(0.12%), 성동구(0.10%) 등이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가을 이사철 수요뿐만 아니라 고덕시영 재건축 이주를 대비한 문의도 점차 늘면서 전세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재계약 사례도 늘면서 중소형 전세물건은 매물이 거의 없다. 간혹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라서 매물이 나와도 계약이 바로바로 이뤄지고 있다. 고덕동 고덕아남 115㎡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 암사동 선사현대 99㎡가 500만원 상승한 2억3000만~2억4000만원이다.

마포구는 공덕동 및 신공덕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작년부터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금을 올려서 재계약을 하는 사례가 많다.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 80㎡가 30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 신공덕동 e편한세상 102㎡가 100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2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중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학군 수요가 꾸준한 반면 매물은 부족해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도 계약까지 하루가 걸리지 않을 정도로 소진 속도가 빠르다. 주공4단지 79㎡가 1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주공2단지 59㎡가 750만원 상승한 1억~1억1000만원이다.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0.09%, 경기 0.11%, 인천 0.02%를 기록했다. 산본신도시가 0.3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오산시(0.29%), 용인시(0.26%), 안양시(0.24%), 시흥시(0.16%), 광명시(0.15%), 평택시(0.14%), 남양주시·의왕시(0.13%), 분당신도시(0.11%), 인천 남동구(0.10%) 등이 크게 상승했다.

산본은 금정동, 산본동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여름휴가가 마무리되면서 일부 전세물건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기수요자가 많아 거래가 바로 이어지고 있으며, 중소형 아파트는 여전히 매물이 귀하다. 산본동 세종마을주공6단지 109㎡가 2000만원 상승한 2억3000만~2억5000만원, 금정동 다산마을주공3단지 79㎡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이다.

오산시는 전세물량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특히 중소형은 비로얄층·비로얄동 매물도 바로 소진되고 있다. 은계동 21리버빌 72㎡가 1700만원 올라 7000만~8000만원, 갈곶동 대주피오레 79㎡가 1250만원 올라 8000만~1억원이다.

안양시는 비산동, 호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없어 새로 등장하는 물건이 시세보다 2000만원 정도 높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산동 e편한세상 79㎡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호계동 삼신5차 89㎡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죽전동 일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을 이사철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겹치면서 중소형 물량이 매우 부족해 중개업소마다 대기자가 많다. 죽전동 죽전벽산1단지 109㎡가 15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4000만원, 죽전벽산2단지 109㎡도 15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모바일] 언제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내 손안의 아시아경제

[골드메이커] 전국민이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재테크도 스마트하게!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라면이 파란색"…'식욕억제' 사진에 "경악""또 야근? 맨날 늦게오는 그녀 이유가 혹시?"'수십억 몸값' 강호동 돈 엄청 버는 이유가 설마…"김병만은 '돈까스' 대박…그럼 양준혁은?"이경규 '꼬꼬면' 한달 만에 번 돈이 무려…"팬티스타킹 입으면 자꾸 근질근질하더니…""대구엔 '미녀' 많은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등산복 72만원 주고 산 당신 '바보' 된거야"김연아 30억 상가 '대박'…이제 빚좀 갚나"경악할 中 항공모함 '바랴그' 설마했는데…""곧 뜬다던 '놀라운 가격' 현대차 드디어…"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