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조 규모 브라질 고속철 수주..국내 빅7 손잡았다

2010. 2. 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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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발주되는 총 200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빅3'를 포함한 국내 대형 건설사가 대거 참여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오는 3월 2일 고속철 사업 제안요청서(RFP) 공고를 앞두고 최근 '한국 컨소시엄'에 한국을 대표할 대형 건설사 참여를 요청해왔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등 국내 7개 대형 건설사는 브라질 고속철 수주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정부는 공기 단축과 신뢰 확보를 위해 해외 건설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한국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사도 향후 남미 시장뿐 아니라 플로리다 등 11개 미국 고속철 건설시장 확대에 대비한 시장 선점 차원에서 참여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중 우선사업자가 확정되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상파울루~캄피나스 시를 연결하는 총 530㎞ 규모로, 향후 1500㎞까지 확장된다.

총 사업비는 200억달러 규모로, 이 중 20%인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충당된다.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컨소시엄은 고속철을 건설한 후 40년간 직접 또는 임대로 운영해 사업비를 보전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나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7일 건설사 사장단과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등과 함께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가졌다.

강주남ㆍ박지웅/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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