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보유 신용카드 4.8장

2011. 8. 1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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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새 8배↑… 제2 카드대란 우려

[세계일보]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1인당 보유 중인 신용카드가 4.8장에 달해 20년 전보다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대란 직전 해인 2002년에 비해서도 많아 '제2의 카드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신용카드는 모두 1억1950만장이 배포돼 경제활동인구 2448만명의 4.8배에 달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4.8장의 신용카드를 가진 셈이다. 4.8장은 역대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수 중 가장 많은 수다.

지난해는 4.7장이었고, 신용카드 발급이 난무했던 2002년의 4.6장이었다. 2003년 카드대란이 일어나면서 4.1장으로 줄었고, 2005년에는 3.5장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카드사 간 경쟁이 재연되면서 증가세를 이어왔다. 20년 전인 1991년에는 0.6장에 불과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KB국민카드가 분사하면서 카드사 간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며 "이 같은 분위기에서 신용카드 신규 고객 확보전이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발급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급증한 데다 지난해 카드론을 비롯한 카드대출도 급격히 늘어나면서 제2의 카드대란 우려가 금융권 일각에서 일고 있다.

카드 수 급증이 대출 증가를 부르고, 이렇게 급증한 대출이 부실화하면 당장 이를 주로 이용하고 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염려에서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협회 측은 "과거에는 신용카드 1장에 모든 기능이 통합됐으나 최근에는 주유비나 통신비 할인 등 특화된 신용카드들이 나오면서 발급 수량이 늘어난 경향이 크다"며 "2003년 카드대란 때와 비교하면 현재 카드사의 연체율과 자기자본비율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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