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코스닥 '털썩'..짙어진 그늘

권화순 기자 2011. 1.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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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코스피 36.74p 하락···2060선까지 밀려]

국내 증시가 단기급등 피로감에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2060선까지 밀려 올 들어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고, '형님'을 따른 코스닥 지수도 올 들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74포인트(1.74%) 하락한 2069.92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1% 넘게 빠진 것은 지난해 11월 26일 1.34%(종가기준) 하락한 이후 39일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다우지수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세계 주요 증시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소폭(2.92포인트) 하락한 2103.74로 출발했다.

외국이과 기관 주도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은 310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이 30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기관까지 838억원 매도 우위로 가세한 가운데 개인은 419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장을 지지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업종별로 통신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건설업종이 4% 넘는 약세를 기록했고, 운송장비와 기계, 증권업종이 3% 내외의 내림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도 전멸이다. 삼성전자는 1.12% 하락해 이틀 연속 부진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는 3~4% 넘게 빠졌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거란 전망에 유일하게 1.2%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19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51개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155조6407억원으로 전날(1176조1314억원)보다 20조원 가량 크게 줄었다.

코스닥 지수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전날보다 7.61포인트(1.43%) 하락한 525.75를 기록했다. 하락률을 올 들어 최대다. 종가 수준은 지난 5일 이후 12거래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2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87억원, 개인이 7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각각 2% 넘게 하락했고 포스코 ICT, 동서도 하락폭이 컸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245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락 종목은 상승종목의 3배에 달하는 695개였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65포인트(2.03%) 하락한 2727.55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29일 종가 271.95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이 10만914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691계약과 3776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차익거래는 4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차익거래가 460억원 매수 우위로 프로그램은 모두 24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7거래일만에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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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 hs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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