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50선 지속..개인만 '팔자'

2010. 3. 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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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발 호재에 1650선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8일 오후 1시 8분 현재 19.36포인트(1.18%) 오른 1653.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중국 정책과 미 고용지표 호재에 개장 초 16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60일선(1645.20)과 120일선(1634.65)을 모두 상향 돌파하며 1650선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일본과 홍콩 증시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오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긍정적인 요인이 부각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은 3054억원 매수하며 5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528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639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만 3413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18%)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통신(4.15%)이 마케팅 비용 축소 합의 소식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의료정밀(3.66%)도 강세다. 철강금속(2.28%), 유통(2.06%), 증권(2.37%)이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이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1.68%), 포스코(2.57%), 한국전력(!.89%), KB금융(2.37%), 신한지주(2.06%), 현대중공업(1.14%) 등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SK텔레콤(3.81%)과 KT(5.86%)가 강세다. 반면 하이닉스(-1.78%), LG디스플레이(-1.10%), 현대모비스(-0.67%)는 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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