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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전년동월보다 5.7%(30만9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직과 임시직은 늘었지만, 일용직 일자리는 10만개 이상 줄었다. 근속기간이 짧아지고,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여성 및 고령층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월평균 임금 수준은 7.3% 낮아졌다. 근로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 수는 37만3천명 급감했다. 자영업자들의 창업자금 규모는 대개 500만원 미만으로 조사돼 금융위기 이후 영세 상인들이 생계 유지에 큰 곤란을 겪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8월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 8월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는 575만4천명이었다. 전년동월대비 30만9천명(+5.7%)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은 32만7천명(+11.9%) 증가했지만 남성은 1만8천명(-0.7%) 줄었다. 40세 이상은 38만1천명(+12.9%)이 증가한데 반해 30대는 8만3천명(-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의 일자리 증가폭이 컸다.(43만7천개, 19.0%)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4.9%로 전년동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상용직은 3만4천명, 임시직은 38만8천명 늘었다. 그러나 일용직은 11만4천명 줄었다.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서도 상용직은 16만4천명, 임시직은 43만1천명 늘었지만, 일용직은 14만5천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의 근로 환경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월평균 임금이(6~8월) 120만 2천원에 그쳐 전년동월대비 7.3% 감소했다. 통계청은 "근속 기간이 줄고,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중ㆍ고령층 및 여성 근로자가 늘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 근로자, 즉 자영업자 수는 714만1천명으로 1년 새 37만3천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 1천명(-0.8%),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6만 4천명(-5.8%), 무급가족종사자는 9만 7천명(-6.6%)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을 두지 않고 가족끼리 가게를 꾸려온 영세자영업자 수가 더 많이 줄었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2만 7천명(+1.4%)이 늘었지만, 그 외 모든 연령층에서는 종사자 수가 줄었다. 전 업종에서 종사자 수가 감소했지만 특히 도소매ㆍ음식숙박업 종사자 감소폭이 컸다. 1년 새 이 분야에서만 15만개의(-5.7%) 일자리가 사라졌다.
자영업자의 창업자금 규모는 5백만원 미만(34.2%)이 가장 많았고, 신규 자영업자 또한 5백만원 미만(40.0%)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비중이 높았다. 자영업자 중
국민연금 가입자(연금 수급자 포함) 비중은 61.6%로 전년동월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50시간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54.8시간)의 근무 시간이 가장 길었다. 무급가족종사자(48.4시간)의 근무 시간은 가장 짧았다. 산업별로는 도소매ㆍ음식숙박업(56.3시간)의 근무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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