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美 신용등급 '흔들'..코스피 사흘째 하락
외국인 '팔고' 개인은 '사고'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뉴욕 증시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전망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37.72)보다 15.04포인트(0.70%) 하락한 2122.6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8일(현지시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5331억원을 팔아 6일째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9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국내 주식을 6258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한때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지수는 2111포인트까지 밀려났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9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25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1개 종목이 하한가를 찍었고, 570개 종목은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65%)과 전기전자(1.21%), 철강금속(0.0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2.24%), 증권(-2.21%), 운수장비(-1.91%), 기계(-1.88%)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애플로부터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92% 하락했다. 포스코의 철강 가격 인상 소식으로 현대중공업(-4.15%)과 삼성중공업(-4.82%)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밖에 현대차(-0.22%), 현대모비스(-1.23%), 기아차(-0.65%), 신한지주(-0.4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화학(1.36%), KB금융(0.19%), LG전자(4.48%)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28.52)보다 1.90포인트(0.36%) 떨어진 526.62포인트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88.70원)보다 3.10원 상승한 1091.50원에 마감했다.
한편 세계 증시도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15.62포인트(1.21%) 하락한 9441.03포인트에 마감했다. 오후 3시10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43.19포인트 하락한 3014.14포인트, 홍콩 항셍지수는 299.36포인트 떨어진 2만3530.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폴 STI지수 역시 26.53포인트 하락한 3117.85포인트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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