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난 심각..女 비경제활동 인구 사상 최대

입력 2010. 3. 7. 12:03 수정 2010. 3.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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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사회부 이희진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불황에 따른 고용 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결과를 재분석해 7일 발표한 '2009년 여성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977만 2,000명으로 2008년보다 10만 3,000명(1.0%) 감소했다.

여성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남성의 경우, 취업자 증가 폭이 2008년 9만 6,000명에서 지난해 3만 1,000명으로 대폭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경기침체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여성 일자리는 질에 있어서도 남성보다 열악해 상용직 비중은 남성 상용직 비중의 2/3 수준에 불과했고, 임시ㆍ일용직은 남성의 1.7배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08년보다 28만 6,000명 증가한 1,042만 명으로 남성 비경제활동 인구 527만 8,000명의 2배에 이르면서 통계작성 이래 최대수치를 기록했다.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유는 육아와 가사가 67.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노동부는 "'일ㆍ가정양립정책' 강화로 출산ㆍ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을 극복하고 고용상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OECD 기준(15세부터 64세까지)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3.9%로 2008년 OECD 평균 61.3%보다 7.4%p 낮았다.heejj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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