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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G20 뒤엎고'强달러' 가나?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 입력 2009.10.03 14:07 | 수정 2009.10.04 11:23 |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광주

 




[머니투데이 안정준기자][별도 성명 채택할 듯…상반된 성명 채택 가능성은 낮아]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된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별도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앞서 G20(주요 20개국)에서 언급된 '약 달러' 논의를 뒤엎는 성명이 채택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 G7이 이번 회담에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보도했다.

참여국 고위 관계자들도 환율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크리스틴 리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약 달러'가 아닌 '강 달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2일 기자회견에서 "강 달러는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G20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내용과는 상반된 것으로 G20은 지난 주 글로벌 임밸런스 해소 과정에서 나타나는 달러 약세를 사실상 용인키로 했다. 글로벌 임밸런스는 전체 경제에서 소비 의존도가 큰 미국 등 선진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와 공급자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지속적인 흑자로 야기된 세계 경제 불균형이다. 이 같은 불균형의 해소를 위해서는 약 달러 추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G7 회담에서 G20의 논의를 뒤엎을 정도의 강도높은 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G20이 G7을 대신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국제 회의로 격상된 상태에서 정 반대의 성명이 나오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 환율 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국이 G7 회담에는 빠져있다는 점도 강도 높은 성명 채택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달러 환율과 국제 무역 불균형과 관련된 논의는 미국과 중국 등 2개 강대국간의 불균형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G7이 이번 회동 직후 기존의 관례와는 달리 별도의 성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온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동안 G7은 회의 직후 글로벌 경제와 환율과 관련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관례였다. 지난 4월 회동에서도 G7은 지나친 환율 변동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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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기자 7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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