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차관 "원유 증산할것"..최악의 시나리오 준비중
신정은 2015. 12. 15. 04:14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이란이 내년 경제제재 해제 후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니아 이란 석유차관은 14일(현지시각) 한 인터뷰에서 “유가가 떨어지더라도 이란이 원유 증산 계획을 늦추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내년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원유 수출을 두 배로 늘릴 것을 계획이다.
자마니니아 차관은 “정부는 이미 투자자들과 석유 및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유가가 떨어질 대로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란 원유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MI리서치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검사를 통과하고, 내년 초 제재를 해제하는 데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수출량이 하루 평균 70만배럴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하루 평균 28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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