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업계 첫 연매출 1조 돌파(상보)

김상희 기자 2012. 2.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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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1조 2100억, 해외실적이 견인..중국서 52% 매출 급신장

[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연결기준 매출 1조 2100억, 해외실적이 견인...중국서 52% 매출 급신장]

국내 게임 업계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기업이 탄생했다.

지난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201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매출 876억엔, 영업이익 382억엔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회사의 기준환율인 100엔당 1383원으로 환산했을 때, 매출은 약 1조 2100억원, 영업이익은 약 5290억원에 해당한다. 이같은 성과는 해외 실적을 통합한 연결기준으로, 국내 게임 업체 중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넥슨이 처음이다.

앞서 경쟁사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6678억원을 기록했고, NHN한게임은 6407억원, 15일 실적발표하는 엔씨소프트 역시 6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1조원 돌파기업은 넥슨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연매출 1조원 돌파에는 해외 사업 실적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1년 연매출에서 국내매출은 16%성장한 286억엔으로 전체매출에서 약 33%를 차지했다. 나머지 3분의 2에 해당하는 매출은 해외에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에서 모두 328억엔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무려 52%나 급성장한 것이다. 이에따라 국가별 매출에서도 중국이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했다. 기타 일본에서도 전년대비 7%성장한130억엔, 북미에서는 13%성장한 63억엔, 유럽 및 기타지역에서 20% 성장한 68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실상 넥슨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성장했음이 매출구조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외에서 넥슨의 주력 게임들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대만과 북미 등 5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전 세계 3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인기가 높아 게임 순위 2위와 동시접속자수 26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메이플스토리'는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가입돼 있다.

한편, 넥슨은 한국 자회사인 넥슨코리아와 미국 법인 넥슨아메리카를 비롯한 넥슨그룹의 게임회사를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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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 ks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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