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일동안 5조원 '융단 폭격'

박형수 2011. 8.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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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삼성전자 5135억 매도
차화정 집중매도에 지수 급락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이 `팔자`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2일부터 9거래일 동안 쏟아낸 순매도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

결과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2170선에서 1790선으로 내려앉았고 540선 안착을 노리던 코스닥 지수는 470선까지 물러났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3% 내린 1793.31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847.12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하루동안 2825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최근 9거래일 동안 4조80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이 지난 한 해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1조5732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 쏟아낸 매도 규모치는 어마어마하다.

외국인은 또 코스닥 시장에서도 19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셀(Sell) 코리아(KOREA)` 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의 매도 폭탄은 업종과 종목을 가리지 않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물에 발목이 잡혀 최근 9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5135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말 51.25%에서 50.76%로 줄었다.

올해 들어 상승폭이 컸던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OCI(010060) 등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 네오위즈게임즈(095660) CJ오쇼핑(035760) 셀트리온(068270) 등이 외국인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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