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인상 끝? 가공식품은 이제부터 시작

김희정 기자 2011. 1. 7. 16: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농산물 가격이 안팎으로 급등하자 가공식품 가격도 뛰고 있다.

한 달 사이 음료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설탕, 두부, 당면, 마요네즈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진정한 가격인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우선 12월 말 설탕가격이 올랐지만 제과 및 빙과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지난해 하절기 경쟁사들이 바 제품가격을 7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릴 때 가격을 동결했던 빙그레 조차 최근 일부 품목의 가격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과업계 역시 설탕가격이 오른 만큼 설탕 비중이 높은 캔디를 비롯해 카카오 비중이 높은 초콜릿, 초코파이 등의 가격인상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국제 팜유 가격도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스낵류 및 라면제품의 원가부담을 높이고 있다. 특히, 라면업체들은 지난해 초 가격을 소폭 인하한 후 팜유와 스프 원료비가 높아져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다.

이에 따라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라면 가격인상은 자연적인 수순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국제 밀 값은 1년 새 70~80%가 올랐다. 제분업계는 이미 지난달부터 고가에 구입한 밀을 들여와 밀가루로 가공하고 있어 설 전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전문가는 "원가부담 요인이 있다는 것은 업계도 정부도 아는데 최대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오를 것을 우려해 업체들도 '인내'하고 있는 시기"라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을 지켜봐야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증시파파라치)뉴스로 접할 수 없는 고급 증권정보 서비스

머투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이용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 (머니마켓)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 (재테크) 재테크도 맞춤형으로! 골라서 투자하자!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 dontsi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