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금속 수입액 2년새 51% 증가

양영권 기자 입력 2009. 10. 9. 09:00 수정 2009. 10.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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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면서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희귀금속 수입액이 2년새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의원(한나라당)은 9일 광물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희귀금속 수입액이 2006년 55억달러에서 지난해 6조4000억달러로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량으로는 211만톤에서 285만톤으로 35% 증가했다.

희귀금속 가운데 희토류는 자동차 모터 생산에, 니켈은 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하다. 또 인듐과 비소는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데, 리튬과 갈륨은 휴대폰을 만드는 데 각각 사용된다.

특히 광물공사는 희토류와 크롬, 몰리브덴, 안티모니 등 8대 희귀금속 비축 사업과 관련해 현재 총 비축 목표량의 9.4%만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물자원공사는 8대 희귀금속의 국내 2개월 수요량 7만6000톤을 오는 2016년까지 비축한다는 목표로 2007년부터 비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성회 의원은 "사업 초기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한 비축량은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수입쿼터제를 도입하고 있는 희토류에 대한 별도의 확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도 "2007년 97억원이었던 희소 금속 비축 예산이 작년에는 90억원, 올해는 84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내년에는 64억원으로 축소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별로 희소 금속을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비축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관련 산업 육성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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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기자 indepe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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