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서울대·강남"..이쯤돼야 상장사 임원

강미선 기자 2009. 7.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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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기자][34% 석사이상 '고학력화'…17%가 강남3구 거주]'만 53세, 서울대 이공계열 졸업, 강남구 거주, 취미는 골프, 종교는 기독교'2009년 국내 상장기업 임원들의 평균 모습이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6일 발표한 '2009년 상장사 임원 현황'에 따르면 704개 코스피 상장사 임원은 총 1만3384명으로 회사당 19.0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19.02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장사 임원의 평균연령은 만53.3세로 지난해 53.1세 보다 많았다. 50대가 54.4%로 가장 많고 40대(28%), 60대(12.6%)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임원은 홍종열 고려제강 명예회장(91세), 최연소 임원은 강상구 고제 사외이사(28세)다. 대표이사 가운데 최고령은 홍두영 남양유업 회장(90세), 최연소는 김준성 베스텍컴홀딩스 대표(33세)다.

또 전체임원의 34.2%가 석사 이상으로 전년(32.6%)에 비해 늘어 고학력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이 41.6%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34.8%), 인문계열(13.7%)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의 전공은 상경계열(41.8%)이 이공계열(33.7%) 보다 많았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17.5%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8.3%), 연세대(7.3%), 한양대(5.9%), 성균관대(4.7%)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 전체 임원 비중은 2005년 21.7%였지만 지난해 17.3%까지 낮아진 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출신고교는 경기고가 370명(3%)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경복고(243명), 서울고(234명), 경북고(184명), 부산고(181명) 순으로, 경기·경복·서울고 등 3개 고교가 각 200명 이상의 임원을 배출했다.

거주 지역은 서울 강남구(1055명), 서초구(716명), 경기 성남시(543명), 송파구(520명) 양천구(302명) 순으로 많아 강남3구에 전체 임원의 17%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임원들의 종교는 기독교(48%)가 가장 많았고, 불교(28.4%) 천주교(23.4%) 순이었다.

취미는 골프(34%)가 가장 많았고 등산(20.1%), 독서(9.4%), 바둑(7.5%), 테니스(4.6%) 등도 많이 즐겼다.

등기임원은 재무부문 출신이 20.4%, 대표이사의 경우는 회사의 창설자 및 그 일가족이 42%로 가장 많았다.

타 상장사에 겸직하고 있는 등기임원은 330명으로, 양규모 진양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박삼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이 각 6개 상장사 임원을 맡아 최다 직책을 맡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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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기자 rive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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