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예측' 사이버논객 화제

임일곤 2008. 10.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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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고라 사이버논객 `미네르바`

- 서브프라임, 리먼 부실 예측..네티즌 사이에선 절대적 지지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활동 중인 한 사이버 논객의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미네르바`라는 필명을 쓰는 그는 지난 7월 15일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불똥이 한국에 튈 것으로 예측했고, 지난달 초에는 리먼브라더스의 부실사태를 정확하게 전망하면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이달 초에는 환율 폭등을 정확히 예측해 애독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그는 "6일부터 달러-원 환율이 폭등하고 15일 전후로 2차 폭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6일 환율은 6년 5개월 이래 최고인 46원이나 폭등한 1269원에 마감했다. 이후 15일에도 30원 이상 뛴 1239.5원으로 마감해 환율 폭등을 정확히 예측한 셈이다.

그는 예시와 도표를 사용한 손에 잡히는 경제 분석으로 일반 독자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환율을 비롯해 주식, 부동산, 키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면서도 깊고 꼼꼼한 설명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언론에서는 볼 수 없는 독설과 풍자를 버무려 주식 폭락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투자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그에 대한 네티즌들 신뢰와 평은 절대적이다. 미네르바의 게시물을 따로 모아 놓은 팬카페가 생기는 것은 물론 `온라인 대통령`, `미네르바 교주` 등 네티즌들의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현재, 아고라 토론 게시물 1,2위는 미네르바의 게시물이 나란히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글은 각각 7만, 5만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아고라에선 그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미네르바는 스스로 `고구마를 파는 노인`이라고 밝힌 것이 다일 뿐 직업이나 경력 등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미네르바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이다.

다음측 관계자는 "미네르바에 대한 취재문의가 몇번 들어와 연락해 본 적이 있지만 자신의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말라고 당부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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