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신성장동력, 면면을 살펴보니..

2008. 9. 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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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단장 서남표 KAIST 총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22일 신성장동력 22개를 발표했다.

기획단 등은 이들 업종에 대해 향후 5년간 99조4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음은 각 성장동력별 목표와 향후 이뤄져야 할 투자 금액.

◇무공해 석탄에너지 = 저급탄을 원료로 합성석유를 생산하는 것. 합성석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는 '무공해 가스화 기술' 상용화가 핵심이다. 2018년 국내 석유 소비량의 8%를 대체하고 이 분야에 15만명이 종사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5년간 약 22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신성장동력기획단의 설명이다.

◇해양 바이오 연료 = 해조류를 활용해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는 것. 세계시장은 매년 7.5%가량 성장하고 있다. 대량 양식 기술과 바이오 연료 양산 공정 확립이 관건이다. 2018년 고용 창출 5만명, 국내 휘발유 소비 20%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1조6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태양전지 = 가장 유망한 지속가능 에너지 확보 수단이며 기술변화 협약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야이다. 설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2~3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발전 전략이 추진된다. 기획단은 2018년 세계 시장 20%를 점유해 태양광 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 화력발전소와 제철소 등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 제품 연료로 재활용하는 신개념 산업. 폐유전 등 이산화탄소 저장장소가 없는 국내에서도 이산화탄소 회수와 처리가 가능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18년 국내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10%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11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 물의 전기분해 방응 역반응 원리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것. 온실가스와 유해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시스템이다. 2018년 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5년간 4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획단의 설명.

◇원전 플랜트 = 원천기술 개발과 수출용 차세대 신형 원전 개발을 앞당겨 세계 6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2012년까지는 해외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5년간 36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린카 =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미래형 자동차. 국내 산업 파급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 품목이다. 2013년 그린카 4대 강국, 2018년 세계 자동차 시장 4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년간 약 1조3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선박·해양 시스템 = 조선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 구조물 비중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2013년 세계 1위 조선 강국, 2018년 조선기술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7330억원의 투자액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 시스템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고 신개념 차세대 메모리를 미리 준비해 2018년 세계 반도체 2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간 13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디스플레이 = 휘어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자체 발광이 가능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자동차·창문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한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전략품목을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향후 5년간 약 7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무선통신 = 시스템, 서비스 플랫폼,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세대 이동통신 등을 말한다. 2018년 세계 최고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3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 반도체와 IT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 친환경 부가가치 조명산업을 창출한다는 것이 목표다. 국내 조명의 30%를 LED로 대체할 경우 원전 2기 분량의 발전량을 절약할 수 있다. 향후 5년간 약 3조6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인식/센서네트워크(RFID/USN) = 전자테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통해 자동 인식하는 것이 RFID의 개념이다. 또 센서를 통해 주변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USN. 기획단은 2018년 이들 분야에 기반한 지능형 서비스 시장에서 세계 3강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5년간 투자에 필요한 금액은 1조2000억원.

◇로봇 =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특성을 모두 갖는 '멀티 밸류 체인'형 산업으로 전후방 파급효과가 크다. 2020년 경 세계 시장은 4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단은 2018년 세계 3대 로봇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9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소재·나노융합 = 신소재는 제조업 전방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나노융합은 나노기술을 정보,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다른 산업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융합 산업이다. 기획단은 향후 5년간 1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에는 세계 4대 소재 강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T융합 시스템 = 기존 전통 산업과 IT 산업의 융합을 통해 전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2018년 IT 융합기술 1등 기술 실현을 위해 향후 5년간 1조3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획단의 설명.

◇방송통신 융합미디어 = 방송통신 컨텐츠, 서비스, 네트워크, 단말기 등을 포괄하는 산업을 말한다. 기획단은 인터넷 TV와 휴대 방송 등 서비스 융합, 통신·방송 인프라 통합, 단말의 융복합화 등 융합 환경 변화를 선도한다느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18조7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바이오 신약기기 및 의료기기 = 건강, 식량, 환경 등 인류가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바이오 신약, 제품 및 IT 융합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 2018년 세계 5대 생명공학, 의료기기 산업 강국이 되려면 우선 향후 5년간 약 9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콘텐츠 =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는 아시아 최대 컴퓨터그래픽 제작 기지를 구축하고 디지털 가상세계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현재 10조원 규모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2012년 27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2012년 게임시장은 15조원 규모로 키우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키마우스나 해리포터와 같은 '킬러콘텐츠'를 5개 정도 개발한다는 것도 목표로 제시됐다.

◇소프트웨어 = 기획단은 2018년 세계 소프트웨어 5강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향후 5년간 약 1조3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자인 = 2018년 세계 4대 디자인 강국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됐다. 향후 5년간 46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헬스케어 =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적용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기획단은 향후 5년간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이 분야 선도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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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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