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감기, 손만 잘씻어도 예방 가능
머니투데이 | 입력 2007.11.27 15:39
[머니투데이 최은미기자][[겨울철건강]]
추위가 감기를 유발한다는 생각은 그야말로 오해다. 감기의 범인은 찬바람이 아니라 무심코 한 '악수'나, 입으로 가져다 댄 '내 손'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를 비롯, 굉장히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킨다. 날씨가 추울 때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추워서 걸리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다.
겨울철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추운 날씨로 사람들이 실내에 밀집해있으며, 더 많이 접촉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는 "감기 바이러스는 보통 손이나 호흡기를 통해 이동한다"며 "추위로 인해 체온이 낮아진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무리 추운 곳에 있어도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으면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기침할때 손으로 막지 않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손수건이나 팔뚝으로 막거나 차라리 창밖에 대고 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막을 경우 손에 있던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렸다면, 일반적인 감기인지 다른 병의 초기징후인지, 합병증은 없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뇌수막염, 신우염 등 상당히 많은 질환의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고열이 계속되거나 귀가 멍멍하고, 숨이 가쁘고, 구토 등이 일어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감기는 증상만 치료하면 된다. 낫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만 없애면 되는 질환이다. 김 교수는 "감기는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바이러스가 일으키지만 치료법은 같다"며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도 가벼운 경우라면 증상을 없애는 효과는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50년 전통의 초기감기약 판피린큐(Q)를 추천상품으로 내놓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가을 새롭게 출시한 '콘택골드캡슐'을 통해 감기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타민C를 통한 감기예방을 강조하는 제품들도 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을 추천했다. 비타민C가 체내 유해산소의 생성을 차단해 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만큼 감기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에 유효하다는 것.
코오롱제약은 겨울철 몸관리를 위한 추천상품으로 먹는 미백 비타민 화이트센스Q와 종합감기약 캐치콜F를 내놓았다. 화이트센스Q는 코엔자임이 첨가되어 활성산소를 억제, 피부 노화방지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도 좋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캐치콜F 시럽/캡슐은 고함량 어린이 종합감기약이다.
최은미기자 emchoi@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