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ZONE] 세중나모여행 천신일 회장·김상배 사장 인터뷰

2006. 6. 5. 1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영자는 일단 아는 게 많아야 합니다. 실천할 줄도 알아야 하고 인재를 중용하고 부릴 줄도 알아야 하죠. 물론 남을 훈육하는 법도 알고 사람과 업무를 평가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다음달 1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세중여행과 세중나모를 비롯 세중컨설팅, 세중엔지니어링, 세중정보기술 등 비롯 IT와 서비스, 유통 등 산업의 핵심분야에서 각각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세중그룹의 12개 관계사를 이끌고 있는 천신일 회장(63)의 종합예술가 CEO론이다.

CEO론에서 알 수 있듯 천 회장의 관심은 그룹 경영 외에도 다양하다. 2000년 7월 전통석물 6000여점으로 세중옛돌박물관을 세울 정도로 문화에 조예가 깊은가 하면, 대한레슬링협회장을 맡아 스포츠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비해 김상배 사장의 관심은 IT 뿐이다. 지난 2003년 6월 경영권 분쟁으로 세중나모로 바뀐 직 후 합류한 후 지금까지 그의 관심은 오직 `어떻게 하면 세중나모의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느냐'였다는 것.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세중나모여행 사옥에서 천신일 회장과 김상배 사장을 만났다.

-세중여행을 직접 상장하지 않고 세중나모와 합병한 이유가 무엇인가?

(천 회장) "세중여행은 재무구조나 성장성ㆍ수익성이 모두 좋아 자체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도 있었다. 실제 지난해 삼성증권을 통해 IPO를 준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세중나모와 세중여행의 합병을 결정한 것은 벤처 버블 붕괴 후 5년 이상 세중나모 직원들 사이에 해묵은 숙제로 이어져온 우리사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또 양 사의 합병은 세중나모에게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세종여행에게는 IT 기술을 접목한 신규 시장 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세중나모를 더 이상 SW주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는데...

(김 사장) "앞으로 SW사업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그 같은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이미 SW 패키지 판매를 비롯 지난해부터 시작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속속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장기 주력사업으로 저작 툴을 기반으로 한 포털 개념의 마켓플레이스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은?

(김 사장) "세중나모여행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매출이 700억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세중나모 SW사업만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1분기 매출 30억8600만원, 영업이익 4억300만원, 순이익 5억900만원을 기록해 5년 만에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세중나모여행의 향후 비전을 밝혀달라.

(천 회장) "세중나모여행은 앞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우량회사로 성장할 것이다. 세중나모여행은 인터넷 세상을 여는 편리한 소프트웨어, 그리고 모두의 생활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동시에 여행사업 부문에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여행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여행사가 될 것이다."

천신일 회장 약력

출생 : 1943년 8월 12일

고향 : 부산

가족관계: 부인과 2남1녀

학력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북한학 석사

경력

1974~1977 제철화학 설립, 대표이사 사장

1976~1996 태화유운 설립, 대표이사 사장

1977~1982 동해산업 대표이사 사장

1980~1982 한국과산화공업 대표이사 사장

1982~현재 세중 설립, 대표이사 회장

1986~현재 세성항운 설립, 대표이사 회장

1987~현재 세성엔지니어링 설립, 대표이사 회장

1993~현재 세중정보기술 설립, 대표이사 회장

1996~현재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2000~현재 세중컨설팅 설립, 대표이사 회장

2002~현재 세중게임박스 설립, 대표이사 회장

김상배 사장 약력

출생 : 1960년 9월 10일

고향 : 경북 김천

가족관계: 부인과 2남

학력 :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 졸업

광운대학교 전자계산학 석사

경력

1983.3 전자통신연구소(ETRI)

1986.9 삼성종합기술원(SAIT) 정보시스템 연구소

1992.8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1997.1 삼성SDS SI사업부 사업팀장

2000.3 현찰닷컴(프리챌 홀딩스 관계사) 대표이사

2001.9 오비츠 부사장(COO)

2002.1~12 세종대학교 겸임교수(전산학)

2002.10 솔루션브리지 대표이사

2003.6~현재 세중나모여행 대표이사 사장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