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개선..주식시장 거래 증가

김영권 2014. 9.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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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거래가 활기를 띄며 증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보통 상승장에서 주식거래가 늘어나는 만큼 투자심리 개선으로 박스권 돌파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2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1991만3436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10월12일(2001만439개) 이후 약 2년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이 계좌는 지난 2012년 10월 13일 1927만개로 급감한 뒤 지금까지 2000만개를 밑돌았다. 2012년 12월 10일에는 1863만개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7월 말 1976만개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말 1984만개에 이어 이달 24일에는 1990만개를 넘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거래활동계좌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실제로 주식 거래에 나선 투자자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최 부총리가 취임을 전후해 부동산 활성화 정책 등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하자 주식시장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투자한 금액인 신용융자 잔액도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5조4006억원으로 2011년 8월 16일(5조4024억원)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하고 부동산시장에 점차 생기가 돌면서 주식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규모도 증가세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액은 5조8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올 들어서는 꾸준히 6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6조2000억원으로 3.3% 늘고 2016~2018년에 각각 6조6000억원(6.5%), 6조9000억원(4.5%), 7조2000억원(4.3%)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4조6000억원까지 줄었던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 7월 6조원, 8월 6조3000억원, 9월 6조5000억원으로 회복하며 올해 1~9월 평균이 5조7000억원까지 올라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장기(2014~2018년) 경영목표를 토대로 이같이 거래액을 추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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