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인도, 구매력지수 기준 日경제 추월"

김영권 2014. 5. 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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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제규모가 낮은 물가수준으로 인한 영향으로 구매력평가(PPP) 기준 일본 경제규모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최근 세계은행의 ICP 보고서는 PPP 기준으로 인도가 일본 경제규모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1년 기준 인도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PPP기준 6.4% 수준으로 미국(17.1%), 중국(14.9%)에 이은 세계 3위라고 봤다.

특히 ICP는 인도의 올해 GDP가 PPP 기준으로 5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 GDP는 4조87000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PPP 기준이 아닌 달러 기준으로는 인도의 경제규모는 일본의 3분의 1, 세계 13위 수준에 머물렀다.

이같은 차이는 인도의 현저히 낮은 물가 수준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3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선 연 8.03%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여전히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PPP로 환산했을 때 인도의 경제규모가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은 국내총생산(GDP)이 자국 통화와 자국 물가를 기준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통화 뿐만 아니라 물가 환산이 함께 이뤄져야 국가간 비교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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