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진영 JYP, 美 법인 설립 1년만에 청산

김건우 기자 2013. 3. 22. 06: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식사업도 적자 허덕, 계속기업 여부 불투명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음식사업도 적자 허덕, 계속기업 여부 불투명]

 가수 박진영이 이끄는 JYP Ent.가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1년 여만에 정리했다.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음식점 사업 역시 적자 운영으로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 Ent.가 2011년 11월 미국 진출을 위해 설립한 'JYP Creative, Inc.'가 지난해 말 청산됐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법인이 수익을 내지 못해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청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정리된 미국 법인은 음반, 음원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주 사업으로 하는데 JYP Ent가 120만 달러(13억9000만원 상당)를 투자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법인은 설립 첫해 당기 순손실 1억1900만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매출 2억2500만원에 당기순손실 17억1800만원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JYP측은 상장 전인 2007년에도 45억원을 들여 미국에 'JYP Entertainment Inc'을 설립했었다. 이 법인은 2009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고, 손실이 그해 40억원, 이듬해에는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1년에는 매출액 3억원, 당기순손실은 27억원에 달했다.

 미국 법인의 손실이 커지면서 비상장 JYP도 타격을 받았다. JYP는 2011년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순이익은 7억원에 그쳤다. 이후 박진영은 2010년 코스닥 상장사 제이튠엔터를 인수한 뒤 JYP Ent.로 사명을 변경했다.

 JYP Ent.는 2011년 8월 100만 달러(약 10억8100만원)를 들여 음식업체(JYP Foods, Inc.) 지분 67.5%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뉴욕 맨해튼에 와규 소고기와 유기농 야채, 삼겹살 등을 제공하는 한식당 '크리스탈벨리'(Kristalbelli)를 오픈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 16억원에 당기순손실 15억원으로 부진했다. 회계법인은 감사 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영업 손실로 계속 기업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스타뉴스 공식 글로벌 버전 애플리케이션]

[증권알리미]국내외 증시핫이슈 및 오늘의 승부주!

[머니원리포트]전산망마비 해킹사태를 다시보다

[머니투데이 핫뉴스]보아가 신은 '굽없는 힐', 건축가가 만들었다? [단독] "전산망 대란 주범, '후이즈 팀' 맞다" 사유리 "성상납 거절 뒤 방송하차했다" 김보성, 반전집안 공개 "외조부가…" 깜짝 집값 2천만원 깎았는데, 100만원 때문에..

[book]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

[핫이슈]'키프로스' 쇼크…세계 금융시장 '출렁'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 ja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