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4명은 '공장'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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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4명은 공장에서 기계조작이나 조립을 하는 공장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2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는 79만1000명으로, 직업별로 살펴보면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33만명)가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4명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어 단순노무종사자(23만9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9만1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8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올해 6월 현재 국내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11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취업자는 79만1000명으로 지난 6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수 2511만7000명의 3.2% 수준이었다. 또, 실업자는 3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29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경제활동참가율은 74.0%였으며 고용률과 실업률이 각각 71.0%, 4.0%로 나타났다.

외국인 중 남자 취업자는 51만8000명(65.4%), 여자 취업자는 27만4000명(34.6%)으로 여자 외국인 보다는 남자 외국인이 2배 가량 많았다. 또, 남자와 여자 외국인 고용률은 각각 83.1%, 55.7%였다.

국적별로 보면 조선족으로 불리우는 한국계 중국인이 3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8만2000명), 중국(5만6000명), 북미(미국·캐나다, 4만6000명), 인도네시아(3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한국계 중국인과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 체결국가 등에서 고용률이 높고, 유학생이 많은 중국(한국계 제외)이나 영주자가 많은 일본, 재외동포가 많은 북미 등의 고용률은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체류자격별 취업자 수는 방문취업이 2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인 이하 제조업·농림어업 등에 종사하는 비전문취업(23만8000명), 재외동포(9만9000명), 결혼이민(6만명), 전문인력(4만7000명), 영주(4만7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1만1000명), 서울(20만4000명), 부산·울산·경남(10만명), 대전·충남·충북(7만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수는 20~29세(22만7000명)가 가장 많았고, 30~39세(21만8000명), 40~49세(17만9000명), 50~59세(13만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6만8000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4만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3만6000명), 건설업(8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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