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의 배신? 에스엠 어닝쇼크에 기관 '분노의 매도'

2012. 11.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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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급락…코스닥 2% 빠져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에스엠이 3분기 '어닝쇼크'로 급락했다. 기관들은 최근 중소형주 랠리를 이끌었던 엔터·게임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대형 엔터·게임주의 급락에 코스닥지수도 500선 초반까지 밀렸다.

14일 코스닥지수는 10.56포인트(2.06%) 떨어진 503.24로 끝마쳤다. 에스엠(-14.8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86%) CJ E & M(-4.92%) 등 대형 엔터주와 게임빌(-3.41%) 위메이드(-4.98%) 와이디온라인(-4.06%) 등 게임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1773억원 순매수했던 기관은 이날 42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변심은 장 후반 전해진 에스엠의 어닝쇼크 때문이었다. 에스엠은 오후 2시10분께 3분기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3분기 영업이익 평균치(204억원)의 57%에 불과한 '기대 이하'의 실적이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예상과 크게 차이가 있었던 것이 급락의 배경"이라며 "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동방신기 공연의 제작원가가 높게 나오면서 영업이익률이 적게 나온 것이 문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에스엠 같은 회사의 실적 예측은 전적으로 회사의 말에 의존하게 된다"며 "시장 예상의 절반 수준인 영업이익을 발표하면 앞으로 어떻게 믿으라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기관은 어닝쇼크를 기록한 에스엠을 100억원 순매도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6억원) 인터파크(40억원) 게임빌(26억원) 메디톡스(23억원) 파라다이스(15억원) JCE(6억원) 등 중소형주 랠리를 이끌었던 엔터·바이오·게임주를 팔았다. 에스엠의 어닝쇼크를 계기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많이 올랐던 중소형주와 부진했던 대형주 간의 상승률 차이를 메우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큰 폭의 가격조정은 아니고 기간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실적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소수 종목으로 종목 포트폴리오가 압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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