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신제품 분해해보니..또 삼성 부품 나와

정지은 기자 2012. 10. 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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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삼성 SSD 탑재..D램은 SK하이닉스 제품

[머니투데이 정지은기자][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삼성 SSD 탑재..D램은 SK하이닉스 제품]

미국 모바일 수리 전문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최근 애플의 13인치 '맥북프로'를 분해한 결과 삼성전자의 SSD가 사용됐다. ⓒ아이픽스잇

애플이 출시하는 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삼성전자의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아이폰5에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맥북에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30일 미국 모바일 수리 전문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최근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256GB 모델을 분해한 결과 삼성 SSD인 MZ-DPC2560/0A2가 들어갔다. 분해 사진을 보면 제품에는 삼성 로고도 들어갔다.

이 제품은 3.3볼트에 2.39앰프로 시리얼 번호는 S0X5NYAC703706다. 여기에는 삼성의 32GB짜리 낸드 플래시(K9FGY8UA7A-HCKO) 8개가 탑재됐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SSD용 낸드플래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SSD가 도시바나 하이닉스의 SSD보다 데이터처리 속도가 빠른 삼성만의 독특한 컨트롤러 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맥북의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SSD가 필요해 특허소송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D램으로 SK하이닉스의 8GB짜리 DDR3L SD램(H5TC4G83MFR)이 쓰였다. 애플은 제품 앞뒤 양면에 SD램을 4개씩 넣었다. 두뇌로는 2.5GHz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애플은 아이폰5에는 삼성전자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6)를 사용하고 있으나, 낸드플래시와 모바일D램은 여전히 도시바, SK하이닉스, 엘피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맥북프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20% 두께가 얇아졌고 해상도는 4배 개선된 2560x1600다.

[관련 키워드] 삼성전자| 애플| 삼성SSD| 맥북프로

머니투데이 정지은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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