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떠나는 대한민국 증시

이항영 2014. 12.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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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 이항영의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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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 이항영의 체크포인트]

뉴욕 증시, 이틀째 급등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성명서 효과가 이틀째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2.43%, S&P500지수는 2.4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2.24%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폭은 올 들어 최대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다우 상승폭은 6년래 가장 높았다. S&P500지수의 이틀간 상승폭도 2013년 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다. 유가의 하락보다는 연준의 영향력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슨은 "유가 하락이 주식시장에 악재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그동안 뒤쳐져있던 주식들도 만회할만한 기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JP 모건의 잭 캐프리는 "연준이 여전히 시장에 우호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말은 특성상 호재가 많아야 한다. 지난 1~2주간은 비정상적인 시장이었다"고 언급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9만5000건을 밑돈 것은 물론 6주 만에 최저치다.

11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6% 상승한 10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는 0.5%였다.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 58달러 선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밀리면서 2.3달러 하락한 배럴당 54.1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5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2.5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평균 가격은 2.477달러다.

오라클과 허츠글로벌이 각각 10.18%, 5.82%씩 급등했다. 오라클은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이, 허츠글로벌은 칼 아이칸이 지분을 늘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페이스북 +3.01%

애플컴퓨터 +2.96%

트위터 +3.26%

넷플릭스 +0.23%

테슬라 +6.04%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1.83%

알리바바 +0.21%

구글 +1.23%

EWY -0.24% (MSCI 한국)

EEM +1.37% (MSCI 이머징)

외국인 떠나는 코스피…대응은 어떻게?

외국인 순매도가 7일 연속 이어지면서 1900선이 무너졌다. 우리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무릎을 꿇었다. 연준의 결정은 글로벌 시장 전체에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크다.

유럽과 일본의 경기 부진과 중국의 성장 둔화, 그리고 이머징마켓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즉, 이머징 마켓의 불안감만 확인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시장은 이머징 마켓에 속해있다.

코스피 1900선은 저평가로 보인다. 그러나 주식은 저평가 받았다는 이유로 반등하지 않는다. 단기적인 수급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제일모직의 상장이 공모 청약금의 '블랙홀'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매는 이유가 있지만, 이런 현상도 오래가지도 않을 것이다. 그보다는 내년 삼성그룹의 후계구도 본격화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

삼성그룹과 관련된 수많은 이슈가 쏟아질 것이다. 해외에서는 삼성그룹의 후계구도 정착을 주주친화정책의 강화 입장에서 많이 언급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련 펀드나 ETF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재확인한다.

오늘의 리포트

메리츠(김동희) - 엔씨소프트(036570), 소리 없이 강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상향)

목표주가의 2015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9.6배 수준, 참고로 글로벌 온라인게임 개발사 평균 PE는 18.3배 수준.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는 1) 2015년 이후 실적 전망치 상향, 2) 2015년은 모바일 게임 출시 원년으로 신규 플랫폼에서의 성장 구체화, 2015년 1분기부터 B&S 모바일 등이 차례로 출시된다고 가정, 3) 배당 확대 등 주주 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으로 긍정적.

12월 12일 동사는 총 685억원, 주당 34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17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 1.9%, 2014년 예상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4% 수준. 2009년 이후 연간 평균 주당 580원, 115억원 규모의 배당을 해왔다는 점을 고려 시 큰 폭의 배당성향 확대임. 추가적인 자기주식 매입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 그러나 2015년 이후에도 배당성향 및 절대 주주 환원 이익 규모는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

동사는 11월 19일 '리니지1',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해서 요금제 개편을 했음. 이용자의 요금제 Customization이 가능해졌으며, '기간제 이용권+공격력과 체력 등의 버프' 직접 선택 가능해짐. 2015 년 주요 게임의 기본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상승하는 효과가 가능할 전망. 2015년 '리니지1',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합산 게임매출액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4442억원 예상.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12월 19일 실린 기사입니다.

머니투데이 이항영 MTN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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