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가 10만원 붕괴 살 길은..

2012. 6.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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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모바일서 도약 필요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 주가가 10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실망을 안겨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부터 이어진 약세 결과다. 모바일 검색 부문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NHN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것도 주가에 악재가 됐다.

4일 다음 주가는 5.84%(5800원) 떨어진 9만3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9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9만원 선도 위협받았다. 코스피가 2.8% 떨어진 약세장 속 부진 치고는 낙폭이 컸다. 경쟁주(株)인 NHN 낙폭은 1.67%였다.

다음 주가 부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월 중순부터 지속돼온 현상이다. 2월 초부터 6월 4일까지 NHN이 12.4% 오를 때 다음은 27.6% 떨어졌다.

시장 기대치를 밑돈 2011년 4분기 실적이 주가 급락의 시발점이 됐다. 이때부터 실적 부진 우려는 커졌다. 4월 발표된 1분기 실적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둘 다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약세는 지속됐다. 매출 부문은 검색광고 매출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부진한 게 직격탄이 됐다. 영업이익은 게임업체 온네트 인수와 신규사업 관련 인력 충원으로 인한 비용이 늘면서 발목을 잡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더라도 현 주가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다음 매출이 19.7%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1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와 22.9%씩 늘었던 전례에 비쳐보면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방향은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11년(27.3%)과 비슷한 27.6% 수준이다. 상반기 소요 비용 역시 사업 확장용 정책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 요소일 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라는 게 애널리스트들 의견이다.

그럼에도 주가가 다시 고개를 들기 위해서는 실적도 문제지만 신사업과 모바일에서 의미 있는 도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상반기 NHN 주가 약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라인의 가입자 확대였다. 당장 수익 변화는 없지만 유료 콘텐츠 등을 담을 수 있는 SNS망의 사업적 확장성이라는 기대감을 증시에 불어넣었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이 주목받기 위해서는 공을 들이고 있는 게임사업과 모바일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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