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국내연수자에도 체제·항공비 지원"

강기택 기자 입력 2009. 10. 7. 16:46 수정 2009. 10. 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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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한국가스공사가 국내 대학에서 연수를 받는 직원들에게 체제비, 항공비 등을 지급하는 등 교육비를 과다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우제창 민주당 의원(경기 용인 처인)은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 국내 대학에서 연수를 받는 위탁교육자에게도 체제비, 항공비 등의 명목으로 기타 비용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년을 1-2년 남겨 둔 퇴직 예정자를 1년 이상의 장기 위탁교육 대상자로 선발해 교육비를 낭비했다고 질책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연간 70억원 정도를 직원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외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 장기 위탁교육을 받는 직원에 대해 2007년 17억원, 지난해 22억원을 사용했으며 올해도 20억원의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 의원은 "부채비율이 400%가 넘는 공기업이 국내 연수자에게 항공비 체제비를 지원한 것이나 장기근속자들에게 포상용으로 위탁교육을 한 것은 도덕적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직원에 대한 특혜성 외유성 교육훈련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국내 교육으로 분류된 곳 중에서 '해외 1년+국내 1년' 과정이 있는데 여기서 해외 부문만 체제비 항공료가 지원되나 의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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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기자 acek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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