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X2009]넥슨 "맞춤형 서비스로 美 공략"

시애틀(미국)=정현수 기자 2009. 9. 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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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시애틀(미국)=정현수기자][다니엘김 넥슨아메리카대표 "북미 최고의 퍼블리셔 목표"]

북미 시장 진출 4년째를 맞이한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이 '맞춤형' 서비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의 북미법인 넥슨아메리카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폐막되는 게임전시회 '팍스(PAX·Penny Arcade Expo)'에 참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미법인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넥슨은 이 자리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웹사이트 구축 계획을 밝혔다. 현재 북미에서 사용하는 '넥슨닷넷'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블록파티(block party)'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내용이다.

블록파티는 '길을 막아놓고 벌이는 동네 잔치'라는 의미대로 사용자 사이의 교류에 중점을 둔 서비스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연동시켜 사용자들간의 교류를 강조할 예정이다.

넥슨은 현재 채택하고 있는 '부분유료화' 모델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무료게임에 아이템 판매를 접목한 부분유료화는 넥슨이 세계 최초로 고안해낸 모델이다. 넥슨이 현재 북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컴백암즈', '마비노기'도 부분유료화다.

특히 지난 2008년 포브스에 의해 '북미 시장에서 부분유료화 모델을 정착시키고, 트렌드를 이끌어 온 대표게임'으로 소개된 메이플스토리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선불카드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

선불카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제작된 일종의 상품권으로 미국 내 대형 유통 매장인 '타깃'과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 총 2만9000여 상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넥슨은 올 연말까지 거래 상점수를 4만400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 라인업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도 올해 안으로 북미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또 '마비노기 영웅전', '드래곤네스트', '비엔비'도 내년 북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넥슨은 이 같은 전략을 토대로 북미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북미에서 지난해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5.7%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니엘 김 넥슨아메리카 대표는 "미국 현지 개발자들을 꾸준히 만나고 영입하면서 북미 시장을 위한 게임개발도 시도하고 있다"며 "북미 최고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관련기사]☞ 넥슨 "방학은 온라인게임의 성수기"넥슨, '카스 온라인' 日 정식 서비스넥슨 "에어라이더 가입자수 100만 돌파"[GCO2009]넥슨 "유럽 매출 내년 두 배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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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미국)=정현수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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