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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한국MS 관련사이트 긴급 폐쇄하고 "현재 복구 중"]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운영하는 MSN 한국어 사이트(kr.msn.com)가 해킹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MS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MSN 사이트내 라이프 섹션(blip.msn.co.kr)이 전날 15일 오전 8시45분께 해외 해커그룹에 의해 해킹을 당해 웹사이트가 일시 변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국MS는 관련 사이트를 긴급 폐쇄 조치했으며,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점검에 나선 상태다.

자신을 'Agd_Scorp'라고 지칭한 해커를 비롯해 3명의 아이디로 구성된 이들 해커그룹은 당시 웹사이트 해킹에 성공한 뒤 MSN 홈페이지에 정상적인 웹 콘텐츠 대신 "Aaaare youuuu Hackeeeed !!(너 해킹 당했지!!)"라는 문구를 띄웠다. 이 해커그룹은 지난 13일에도 미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도 해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라이프 섹션은 서버와 웹사이트 관리를 외주업체에 위탁해왔던 사이트로, 이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나 내부 접속망 침투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커가 실력 과시차원에서 홈페이지를 변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킹을 당했던 MSN 해당 웹사이트는 '시스템 정기점검 중'이라는 공지를 남긴 채 여전히 외부 접근이 차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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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광기자 sain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