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큰폭 상승마감..1100선 회복

최환웅 MTN기자 2008. 12. 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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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환웅MTN기자] < 앵커멘트 >국내 증시가 모처럼 크게 반등했습니다. 미국발 훈풍과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 등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얼어붙은 투심을 녹였는데요,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최환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76.92포인트 오른 1105.05에 마감돼 한 달여 만에 1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14.55포인트 오른 316.1로 마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국내외 호재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6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195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인 인프라 투자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의회가 자동차 업체 빅3에 대한 구제 금융안을 통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한중일 통화스와프 체결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기관이 7000억원 가까이, 외국인이 12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수급이 크게 개선된 것도 주가를 가파르게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모처럼만의 호재들로 증시가 단기 급반등 했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지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은효상 오크우드투자자문 상무 (15초부터)"(주말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신 뉴딜정책. 5000억불에서 7000억불에 달하는) 경기부양 대책이 증시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최근 세계경기나 미국 경기 하강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이러한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볼 때 단기 정책랠리의 성격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27.2원 떨어진 1448.3원에 마감됐고 원/엔 환율은 36원 하락한 155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경제회복 노력이 점차 구체화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지,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마감일이 함께 걸려 있는 11일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MTN 최환웅입니다.[관련기사]☞ [내일의전략]"기관의 힘을 믿다"[내일장을 말한다]'상승3박자' 1차 1150가능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최환웅MTN기자 chw1414@<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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