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명품 유모차' 스토케 인수

입력 2013. 12. 15. 18:49 수정 2013. 12. 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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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회사 넥슨의 최대 주주이자 지주회사인 NXC(대표 김정주)가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아기용품 전문업체 스토케를 인수한다. 블룸버그는 NXC의 투자전문회사 NXMH 벨기에 지부가 스토케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스토케는 1932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까지 '스토케 가문'이 운영하고 있는 가족기업이다. 스토케는 그간 다른 가구업체와 사모투자전문회사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스토케 가문의 3대 후계자인 루네 스토케는 결국 NXC를 선택했다. 블룸버그는 루네 스토케가 NXC를 택한 이유로 "우리 가문이 82년간 일구어왔던 가족 사업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같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의 유력 언론사 피난사비센은 인수가격을 우리돈 5000억원(30억 크로네) 정도로 예상했다. 스토케는 고가 유아용품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기업이다. 유모차 한 대 가격이 1000달러를 넘기도 한다. 스토케를 인수할 NXC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로 유명한 넥슨의 지주회사이다. 넥슨은 본래 창업주 김정주 회장이 1994년 한국에서 설립한 벤처 게임회사다. 이후 일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2011년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며 본사를 일본으로 이전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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