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하락..'당국 의지로 간신히 1250원대'(마감)

박상희 2008. 12.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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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상희기자] 환율이 소폭 하락해 1250원대 후반으로 내려갔다.기업과 개인을 불문하고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쏟아졌지만 연말 결산환율을 낮추겠다는 당국의 환율방어 의지가 하루종일 지속되면서 환율은 1250원대를 간신히 지켜냈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낮은 1259.5원에 거래를 마쳤다.개장전부터 외환당국이 올해 결산환율을 낮추기 위해 강력한 매도개입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따라 124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순식간에 1250원대로 반등했다. 이후 압도적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기 위한 당국의 노력으로 환율은 1250원대 중반에서 하루종일 정체되는 양상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이 꼭 외환시장의 마지막인 것처럼 매수세가 어마어마하게 달라붙었다"며 "마지막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업체들을 포함해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주문이 엄청났다"고 설명했다.

매수만 일방적으로 나왔던 시장에서 외환당국은 1260원대 아래의 환율 종가를 맺기 위해 이날 30~40억달러 규모의 매도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시장에서 엄청난 달러 매수 주문이 들어오는 가운데 한은이 연말 종가를 1260원선 밑에서 유지하기 위해 40억달러 정도를 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은 전일보다 0.33엔 낮은 90.19엔을 기록하고 있고, 엔-원은 1.53원 높은 1396.34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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