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당국 개입에 큰 폭 하락

2008. 11. 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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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윤정기자][환율 한때 1200원대..개입 강도 세진 듯(상보)]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실개입 강도가 예전보다 강했다고 전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2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6.10원 하락한 130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원화 약세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이 얇기도 했지만 당국의 개입 물량이 예전보다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추세는 상승"이라며 "적어도 1200원대로 확실히 떨어져줘야 환율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외환보유고 급감에 대한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개입이 실탄 낭비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은행딜러는 "금리인하 및 이성태 총재의 "환율안정 쉽지 다"는 발언의 파장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외환시장에 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원화 약세로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완전히 꺾어 버리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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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기자 y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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