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당국 개입에 1450원대로 하락

2008. 10. 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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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윤정기자][딜러 "개입나오면 숨어있던 달러매수 나와…백약이 무효"]

1485원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떨어졌다.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실개입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됐지만 시장참가자들은 현 환율 폭등세를 억제하는데 역부족이라는 반응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환율 폭등을 막는데 백약이 무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환율이 장중 고점에서 30원 가량 내려왔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견조하다"며 "개입도 이제는 크게 기대할게 못 된다"고 설명했다.

장초반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전날 환율 폭등의 주요인이었던 해외펀드들의 달러 매수가 이날도 나오면서 환율 폭등을 이끌었다고 시중은행 딜러는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투기세력들의 달러 물량이 다 빠지고 이젠 시장에서 실수요 소량의 물량만 거래되고 있다"며 "당국 개입이 나오면 실수요가 다시 몰리고 숨어있던 달러 매수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9일 오전9시3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5.8원 폭등한 1450.8원에 거래되고 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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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기자 y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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