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팔아 차익 챙기자..달러-원 이틀째 하락(마감)

장순원 2013. 4.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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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달러-원 환율이 역외 참가자들의 차익실현성 달러 팔자 움직임에 이틀째 밀렸다(원화 값 상승).

10일 서울외국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빠진 1135.7원으로 마감했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0.6원 하락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현물환은 85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중 고점은 1141.5원, 저점은 1135.1원으로 변동폭은 5.4원 정도였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누그러지며 하락한 역외(NDF)환율을 반영하며 2.4원 하락 출발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결제물량도 가세하면서 반등했지만, 역외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장 막판 롱스탑(손절매도)이 나오자 다시 하락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다.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리스크가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게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 통화는 강세였다"며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움직임을 보였고,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하락하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15일까지는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정학적 상황을 주시하면서 내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룰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 채권 자금이 관건인데, 한은 총재 코멘트 따라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어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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