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DS프리미엄, 유럽發 충격에 큰 폭 상승

이진철 2010. 2.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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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5년물 기준 외평채)은 117bp로 전일대비 9bp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은 작년 3월3일 465bp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 1월11일에는 76bp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로 시작된 유로존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주요 투자기관들의 잇따른 선진국 국채 투자에 대한 부정적 견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 리스크의 국가로 이전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외신용도를 뜻하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부도위험이 그만큼 높아지지고 돈을 빌리기도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들의 CDS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은 중국 87bp(전일대비 3bp↑), 말레이시아 112bp(7bp↑), 칠레 86bp(6bp↑)보다는 높고, 태국 117bp(3bp↑)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필리핀 193bp(8bp↑), 인도네시아 196bp(8bp↑), 베트남 254bp(8bp↑), 브라질 148bp(11bp↑), 러시아 200bp(11bp↑), 남아공 176bp(17bp↑), 멕시코 151bp(7bp↑) 보다는 낮다.

이처럼 주요국들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유로존 국가 부도 공포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시장내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수출국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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