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상승..'경기 바닥 확인했다'(마감)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31일 채권금리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경기 펀더멘탈이 바닥을 찍고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인식이 채권금리를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3% 줄어들었지만 전월의 -25.6%에 비해 감소율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전월대비로는 6.8% 늘어나 전월(1.3%)에 이어 두달 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기선행지수도 0.5% 상승해 15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났다는 것으로 보이기에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나, 단기적으로는 경기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거래 분위기는 소강국면을 이어갔다. 증권사 등의 회계결산으로 인해 거래에 참여하는 참여자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증권사 쪽 참여자들은 거래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금리가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인해 국채 발행량이 늘어난 데다 경기까지 개선 흐름을 나타내면서 금리 하락보다는 상승쪽 재료가 더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채권장외시장에서 국고 3년 8-6호는 전 거래일대비 5bp 상승한 3.94%에 호가됐다. 국고 5년 8-4호는 2bp 오른 4.63%였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1년이 2bp 오른 2.70%, 국고채 3년은 5bp 상승한 3.94%였다. 국고채 5년물은 1bp 오른 4.69%였다. 국고채 10년물, 20년물은 2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91일물은 보합인 1.90%였고,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bp와 3bp씩 상승했다. 이 와중에 산금채 1년은 2bp 하락해 크레딧 강세 분위기를 대변했다.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5틱 하락한 110.05에 마감했다.전체적으로 증권사쪽 참여자의 거래가 두절되다시피해 한산한 거래 분위기를 이어갔다.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1478계약과 3596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17계약과 1412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6만4294계약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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