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 쇼크'에 금리 하락분 모두 반납(마감)

정원석 2008. 11. 20. 16: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국고5년 5.29% -1bp..국채선물 107.35

- "환율 폭등에 오후 2시 이후 약세 징크스 재연"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0일 채권금리가 장 중 급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이 오후 2시 이후에 무너지는 최근의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 기대감으로 강세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한 때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서 시장이 다시 급속하게 얼어붙었다. 강세분을 모두 반납하고 한때 국채선물 20틱 이상 하락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한 때 1517원까지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소폭 줄여 전날보다 50.5원 오른 1497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역시 68.13포인트 폭락한 948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채권안정펀드 지원 범위와 규모를 밝히는 등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 장 막판 불안감을 다소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한은이 어떤 방식이든 유동성 공급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 3년 8-3호는 어제대비 1bp 하락한 5.15%에 거래됐고, 국고 5년 8-4호는 1bp 낮은 5.29%에 호가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물이 5.15%(-1bp)에, 국고 5년물이 5.29%(-1bp)에 고시됐다. 국고 10년물은 5.91%(보합)를, 국고 20년물은 5.97%(보합)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통안증권 2년물은 각각 5.32%(-2bp)와 5.48%(-2bp)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이 100억원, 5년물이 100억원어치 거래됐다. 국고채 10년물(10억원)과 국고채 20년물 (10억원)을 포함해 총 620억원 어치 사고팔렸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어제와 같은 107.35에 마감됐다. 은행이 3394계약을 순매수했고, 투신사와 외국인, 개인 등이 각각 1092계약과 1834계약, 639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6만8798계약 수준.

모바일로 보는 실시간 해외지수ㆍ환율정보 < 3993+show/nate/ez-i >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