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금리 이틀째 폭등(마감)

정원석 2008. 11.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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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5년 5.60% +16bp..국채선물 106.50 -60틱

- "채안펀드 조성 발표 뒤 지표채 금리 50bp 가량 급등"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4일 채권금리가 이틀째 폭등했다. 금융위원회의 채권안정펀드 조성 발표가 나온 이후 50bp(1bp=0.01%p) 급등했다.

채안펀드 조성 발표 이후 확산됐던 국고채 금리 구축효과에 대한 두려움이 이어졌다. 오전까지만 해도 전날 가격급락(금리 급등)에 대한 되돌림 시도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패닉장이 연출됐다. 장마감전 30분만에 국채선물이 80틱 가까이 밀렸다. 이 기간동안 거래 체결량은 4000계약에도 못미쳤다.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할 정도로 급작스럽게 분위기가 변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순매도한 것이 부담을 가중시켰다. 최근 가격 상승기에 국채선물을 매수했던 외국인이 손절성 매도를 했다는 것이 불안심리 확산에 한 몫했다는 해석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사실상 "시장이 기능을 상실했다"며 허탈해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막연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말이다. 당분간 높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 3년 8-3호는 전일 대비 20bp 상승한 5.40%에 호가됐고, 국고 5년 8-4호는 24bp 오른 5.64%에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물이 5.40%(+16bp)를, 국고 5년물이 5.60%(+16bp)를 나타냈다. 국고 10년물은 6.05%(+20bp)에, 국고 20년물은 6.09%(+20bp)에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과 통안증권 2년물은 각각 5.58%(+8bp)와 5.78%(+17bp)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이 200억원, 5년물이 100억원어치 거래됐다. 국고채 10년물을 포함해 총 510억원어치 사고 팔렸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60틱 폭락해 106.50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581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사와 은행, 투신사가 각각 2122계약과 1642계약, 956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4만6285계약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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