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쇠고기 최대 수출시장은 한국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2011. 5.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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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1분기에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로 나타났다.13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쇠고기 수입량은 1억3286만 파운드(약 6만톤)로 작년 같은 기간의 약 3배 증가했다.한국 다음으로 멕시코가 작년과 비슷한 1억2285만 파운드를 수입해 2위로 나타났고,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9229만 파운드를 수입해 3위를 기록했다.한국와 일본의 수입증가에 힘입어 이 기간 미국의 쇠고기 수출량은 모두 6억3328만 파운드(약 29만톤)로 총 32% 가량 증가했다.미 농무부는 한국 육류 수입량 증가의 원인으로 구제역을 지목했다. 구제역 여파로 국내산 육류 공급량이 감소해 자연스럽게 미국산을 찾게 됐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일본산(産) 먹을거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요가 급증했다.

한편, 수출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난 4월 현재 미국산 쇠고기 소매가는 1파운드(454g) 당 4.453달러(약 4830원)로 1년 전에 비해 약 11%나 상승했다. 이 시세로 따지면 한국은 올 1분기 약 6400억원어치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 셈이다.

  • 美 "韓·美 FTA 발효된 후에 쇠고기 추가 개방 요청하겠다"

  • 미국 농무 "한미FTA 발효후 공격적 쇠고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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