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천문학적 부채..해결책은?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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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정치권의 반발에도 LH 공사가 이렇게 사업포기를 선언하는 이유는 이미 100조원을 넘긴 부채를 도무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LH의 부채가 급증한 원인은 무엇인지, 또 해법은 없는지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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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는 영종 하늘신도시와
광명역세권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20조원이 넘는 토지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도 만 2,000여 가구,
3조 800억 원어치이나 됩니다.
국책사업을 떠안으면서 LH의 부채는
2003년 20조원에서 해마다 급증해
올해 118조원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현 정부는 전 정부 탓을,
야당은 현 정부의 무리한
공기업 통합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정종환 장관/국토해양부
"가장 큰 원인은 지난 정부 때 국책사업을
너무 과도하게 무리하게..."
◀INT▶ 김희철 의원/민주당
"통합 전 토공과 주공이 서로 몸집 불리기를 한
원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파산위기 까지 내몰리면서 LH공사의
사업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졌습니다.
◀INT▶ 추교영/LH사업조정총괄팀장
"보유토지 매각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고
그리고 중복사업 있지 않습니까?그런 것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책의 노력을..."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한 18조원을
LH 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하는 방안과,
국민주택기금의 이자율을 낮춰주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두 방안 모두 국민 세금으로
부실을 덮어주는 것이어서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INT▶ 윤순철/경실련 기획실장
"LH공사가 고정적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절감할 수 있는 상당부분에 있어서의 구조조정,
인력조정이 상당 부분 강력하게 추진돼야
된다고 보는 거죠."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118조원의 빚에서 매일 이자가 백억 원씩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moo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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