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천문학적 부채..해결책은?

조문기 기자 moon@imbc.com 2010. 8.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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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주민들과 정치권의 반발에도 LH 공사가 이렇게 사업포기를 선언하는 이유는 이미 100조원을 넘긴 부채를 도무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LH의 부채가 급증한 원인은 무엇인지, 또 해법은 없는지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LH공사는 영종 하늘신도시와

광명역세권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20조원이 넘는 토지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도 만 2,000여 가구,

3조 800억 원어치이나 됩니다.

국책사업을 떠안으면서 LH의 부채는

2003년 20조원에서 해마다 급증해

올해 118조원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현 정부는 전 정부 탓을,

야당은 현 정부의 무리한

공기업 통합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정종환 장관/국토해양부

"가장 큰 원인은 지난 정부 때 국책사업을

너무 과도하게 무리하게..."

◀INT▶ 김희철 의원/민주당

"통합 전 토공과 주공이 서로 몸집 불리기를 한

원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파산위기 까지 내몰리면서 LH공사의

사업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졌습니다.

◀INT▶ 추교영/LH사업조정총괄팀장

"보유토지 매각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고

그리고 중복사업 있지 않습니까?그런 것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책의 노력을..."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한 18조원을

LH 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하는 방안과,

국민주택기금의 이자율을 낮춰주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두 방안 모두 국민 세금으로

부실을 덮어주는 것이어서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INT▶ 윤순철/경실련 기획실장

"LH공사가 고정적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절감할 수 있는 상당부분에 있어서의 구조조정,

인력조정이 상당 부분 강력하게 추진돼야

된다고 보는 거죠."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118조원의 빚에서 매일 이자가 백억 원씩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moo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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