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41조4천억원..석 달 만에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이어가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11월 감소했다.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국내에 1년 이상 거주한 내외국인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012년 11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보면 외화예금 잔액은 383억8천만달러(한화 약 41조4천억원)로 사상 최대치였던 10월말의 393억9천만달러에 비해 10억1천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 잔액 감소는 8월(358억3천만달러) 이후 3개월만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6월말 334억8천만달러, 7월말 367억9천만달러, 9월말 392억6천만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해 왔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11월말 수입대금 결제수요가 몰려 일시적으로 외화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12월 잔액을 봐야 확연한 감소세인지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외화예금 잔액이 늘어나면 시중의 외화유동성이 나아져 은행의 차입여건 등 외화부문 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363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1억3천만달러 줄었다. 외은지점은 1억2천만달러 증가한 20억6천만달러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0억7천만달러 감소한 343억8천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9.6%를 점했다. 개인예금은 6천만달러 늘어난 40억달러였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316억8천만달러로 전체의 82.6%다. 유로화는 33억9천만달러(8.8%), 엔화는 23억5천만달러(6.1%) 규모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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