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입 일본산 생태 방사성 물질 검출..'불안'
<8뉴스>
<앵커>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생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적은 양이긴 하지만 걱정입니다. 일부에서는 원산지를 속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유명 생태전문 음식점,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직원에게 생태 원산지를 물었습니다. 일본산은 대지진 이후 손님들이 꺼려 일체 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음식점 직원 : 일본산 나라에서 허가가 안 들어와요. (이건) 러시아산이에요.]
또다른 직원은 생태 원산지가 알래스카라고 말합니다.
[음식점 직원 : 알래스카산이에요. 일본산은 수입 자체가 안돼요. 생태는 매일 아침마다 들여와요. (노량진에서?) 네, 저희가 가서 아침에 떼어 온 거예요.]
이들이 매일 새벽 생태를 구입한다는 노량진 시장엘 가 봤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최근 생태 거래 내역입니다.
전체 2517상자 가운데 단 10상자만이 캐나다산, 나머지는 전부 일본산입니다.
러시아산이나 알래스카산은 거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수입된 생태에서 아주 적은 양의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지만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성 물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자, 해외에서 수산물을 직접 들여오는 대형유통업체들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러시아 등으로 수입선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정민구)정연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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